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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여수시가 선정되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설립
  • 중국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시장성에 주목해, PBAT, PLA와 같은 썩는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관심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소재 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가 구축되는 한편,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

  •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주관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225억 원을 들여 ’27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연면적 1천 983㎡ 규모로 건설
    •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험·평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
      • 주요 내용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센터 구축, ▲생분해 플라스틱 장비 구축,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 함량 고속분석법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 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 지원, ▲생분해성 평가 데이터베이스(DB) 및 플랫폼 구축,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
      • 여수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바이오 화학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제도 등 연계 지원체계도 마련되면서 탄소배출 저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친환경 바이오 산업 생태계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
    •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미생물, 유기물 등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을 통칭하며, 기존 화학소재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배출된 탄소 또한 식물 등 바이오 물질에서 유래돼 탄소중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업
      •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세계 시장은 ’21년 약 100조 원에서 ’26년 303조 원으로 연간 24.8%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국내시장은 ’21년 2천 79억 원에서 ’26년 4천 426억 원으로 연간 16.3%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세계 시장의 0.2~0.5% 정도에 불과해, 관련 산업의 지원 확대를 통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이 절실
      • 전라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석유화학 산업과 연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기술개발-시제품 제작-양산지원-평가·인증·재자원화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
  •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기 위해 돌파구를 찾는 중이며, 특히 ‘썩는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관심
    • 중국발 증설 등으로 인해 구조적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시장성에 주목해, 전통적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줄이는 한편, PBAT, PLA와 같은 썩는 플라스틱을 주된 먹거리로 관심
      • 미국 네이쳐웍스, 네덜란드 코비온 등 석유화학 업체들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LG화학, 롯데케미칼, SKC 등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도 대규모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관련 시장에 도전
      •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는 LG화학으로 현재 충남 대산공장에서 석유원료를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PBAT를 시험 생산 중이며, 연간 5만 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뒤, 내년 5월 본격적인 양산 및 ’25년까지 추가 증설을 계획
      •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 SKC는 지난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설비를 구축할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시설·부지 투자 등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공개할 예정
      • 롯데케미칼은 작년 5월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사업을 지목하고 누적 1조원 투자를 발표하였으며, 해양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
      • 그러나 일반 플라스틱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가격이 시장 확대에 단기적인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빠른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
    • 업계에선 생분해 플라스틱의 비싼 가격과 함께, 시장 육성에 적극적인 해외 상황과 상반되는 정부 정책을 성장 저해 요소로 지적
      • 특히 환경부가 올해 초 내놓은 새로운 친환경 인증 방안에는 일반 토양에서 2년 안에 90% 생분해되어야 하는 조건도 있으나, 국내에 제대로 된 인증 설비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
      • 반면 유럽연합(EU)의 경우 제품별로 인증 기준이 다양하고, 생산업체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일부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해외 투자에 관심
      • SKC의 경우 생산설비를 해외 각지에 구축할 계획으로, 해외 시장 규모가 국내보다 월등히 큰 만큼 현지 생산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

[시사점]

  •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친환경 소재 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 설립
  •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보유한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산업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CO2 배출 저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국내 석유화학업계도 기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 심화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로, PBAT, PLA와 같은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관심
  • 그러나 시장 육성에 적극적인 해외 상황과 상반되는 정부 정책이 성장 저해 요소로 지적되며, 개선 필요성이 대두

[출처]

  • 한국경제, 여수산단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센터 구축, 2023.8.9.
  • 기계신문, 전남 여수국가산단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 구축, 2023.8.9.
  • 시사저널e, LG화학·SKC·롯데, 300조 규모 ‘썩는 플라스틱 시장’ 정조준, 20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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