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8년까지 전기차 및 도심항공 이동수단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예정
- 전기차용 고안전성 황화물계 전고체 이차전지 개발, 전기차용 고성능 리튬-메탈 이차전지 개발, 도심항공교통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 개발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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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관련 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년 11월 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를 열고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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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1,172억 3,000만 원 규모로서 향후 5년 동안 국가 주도의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이 추진될 예정
-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에는 상용 이차전지 기술의 국가 간 격차를 감소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해야 한다는 다양한 요구가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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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상용화 배터리는 양극재에 들어가는 광물의 종류 및 비율이 성능을 좌우하고 있는데, 차세대 전지가 개발되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에 여러 조합이 가능하고 각각에 포함되는 광물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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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현재 기업 단위에서 기술 개발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실정으로, 주요 배터리 사업자를 주축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정부 주도의 대형 과제 추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24년부터 ’28년까지 전기차용 차세대 전해질(전고체), 양극재(리튬황), 음극재(리튬메탈) 등과 관련된 이차전지 기술 개발에 예산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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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고체 이차전지는 소위 ’꿈의 배터리‘라고 일컬어지는 전지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함으로써 화재 발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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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황 이차전지는 양극재에 황을 사용해 기존 이차전지 대비 무게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도심항공 이동수단 등 무게 감소가 주요 관건이 되는 곳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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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메탈 이차전지의 경우 음극재에 리튬메탈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생산 및 가공 능력이 낮은 흑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에너지 밀도 및 수명 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회의에서 총 1,131억 원 규모의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또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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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업은 뿌리산업 부가가치 혁신을 목표로 수요산업에 대응한 뿌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뿌리 산업이란 주조, 금형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철강 등의 소재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부품 및 장비로 가공하는 기반 산업을 의미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에 대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선도를 이끌어갈 다양한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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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셀 기업을 비롯하여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많은 기업이 해당 사업에참여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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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 발굴과 함께 소부장 기업 육성에 나서는 등 차세대 이차전지와 관련한 국내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
[시사점]
- 현재 상용 배터리는 성능 측면에서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어 약 13년 만의 예타 과제인 정부 주도 이차전지 관련 사업에 대해 기대가 증폭
- 차세대 이차전지와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각국의 주도권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3.11.29.
- 전자신문, 차세대 뿌리기술·고성능 이차전지 개발사업 예타 통과, 2023.11.29.
- 연합뉴스, ‘꿈의 배터리’ 전고체 개발사업 예타 통과…1천172억원 규모,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