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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신사업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음
  • 이에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및 친환경 소재 개발과 같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시도
  • 석유화학업계의 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신사업 영역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사업 중장기 포트폴리오 재편, 조직 구조조정 등의 시도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
  •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대내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석유화학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이 업계 불황까지로 이어져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하고 있음
    • 중국發 과잉 공급 및 정유업계의 사업 영역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세부 요인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업계 불황으로 이어졌으며, 코로나19 직후 수요가 잠시 급증했으나 이후 다시 실적 악화
    • 지난해 합산 57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국내 4대 석화 기업들은 올해 1분기도 하락세를 보임
      • LG화학은 석화 부문 3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롯데케미칼은 1,353억 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189억 원의 적자
      • 금호석유화학은 흑자를 달성하였으나, 작년 대비 40.5% 감소한 786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
    • 석유화학의 시황 악화 및 일부 공장의 유지보수 진행으로 인해 석유화학 생산 및 가공라인의 가동률도 급락
      • 석화 제품 핵심 재료를 가공하는 국내 NCC(나프타 분해 설비)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74%로 2년째 하락세
      • 중국 업체들의 에틸렌 설비 증설 가속화 및 대규모 물량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전통적 석유화학 사업이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차별화를 위해 사업 영역 다각화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 단행하며 조직 개편 또한 지속
    • (LG화학) 친환경전지 소재·글로벌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025년까지 10조 원 투자 계획
      •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공급 계약 및 미국 현지 양극재 공장 건설 중
      • 석유화학 부문 내 고부가가치 제품 담당 조직 신설 및 첨단 소재 분야 일부 공장 가동 중단, 특별 희망퇴직 실시
    •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및 단순화, 특히 태양광 사업에 자본 투자
      • 올해 말 완공되는 솔라허브 구축에 투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 예상
      • 국내 태양광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생산직 희망퇴직 등을 통한 구조조정
    • (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7조 원 목표로 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및 바이오 등 미래사업 투자 추진
      • 수소사업 인프라 구축 및 배터리 소재 국산화 추진,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 출시를 통한 리사이클 사업 확대
      • 기초화학 분야 사업 부문 구조조정 및 해외 공장 매각 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에 인력 전환 배치
  •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관세율 인하 정책 및 기업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각에는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가
    • 정부는 석유화학제품 기초원료와 관련한 관세 규율을 조정하여 인하하는 방향으로 세제 당국과 협의
      •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및 나프타·액화석유가스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까지 0% 적용 발표
      • 트럭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PG) 선박 연료 충전 규제를 완화하여 기존보다 많은 트럭을 연결하여 충전 가능
    • 이외 지난 3월 울산에서 석유화학 투자지원 전담반(TF) 출범을 통해 국내 대형 프로젝트* 지원
      *  샤힌 프로젝트(S-oil, 9조 3,000억 원 규모), ARC 프로젝트(SK 지오센트릭, 1조 8,000억 원 규모)

[시사점]

  •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내 석유화학정유 업계 또한 전통적인 사업구조를 벗어나 적극적인 개편과 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
  • 석유화학 업계 ‘빅3’의 사업 개편 구조 분석 결과, 친환경첨단 소재 등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이는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과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음
  • 이미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신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도 이에 맞춰 신사업 위주의 정책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출처]

  • 서울신문, ‘부진의 늪’ 석유화학, R&D·첨단 소재로 돌파구, 2024.6.10.
  •  이투데이, 석화업계, ‘돌파구’로 점찍은 신사업은?[석유화학 생존 공식], 2024.5.1.
  •  매일일보, 위기의 석화업계···정부가 나섰지만 “골든타임 지났다?”, 2024.4.4.
  •  매일경제, 中 물량공세···화학공장 가동률 74%로 ‘뚝’. 2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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