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시민단체 연합체 바이오매스행동네트워크(BAN)는 COP29에서 한국, 일본, 영국이 ‘가짜 재생에너지’로 평가받는 바이오매스 에너지 확대의 주범이라고 비판
-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목재펠릿 등 생물체에서 유래한 유기물질을 의미하며 이를 연소하여 발전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음
- 전 세계 59개국의 283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 시민사회 연합인 바이오매스행동네트워크(Biomass Action Network)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바이오매스 에너지 확산이 초래하는 문제점을 강조하는 백서를 발표
-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유기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활용하여 얻는 에너지로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저장한 에너지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재생에너지로 인식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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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매스(Biomass)는 생물 유기체, 특히 식물과 나무 등에서 생성된 생물질을 의미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라고 함
- 바이오매스는 원재료를 기준으로, ① 나무 및 목재 폐기물, ② 농업 부산물, ③ 동물 폐기물, ④ 도시 폐기물로 분류하며 연소, 열분해, 발효, 메탄화 등의 방식을 통해 생산
- 바이오매스는 재생 가능성, 폐기물 처리 관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탄소 배출, 산림 파괴, 비효율성, 식량 경쟁 등의 문제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진행 중
- 바이오매스(Biomass)는 생물 유기체, 특히 식물과 나무 등에서 생성된 생물질을 의미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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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매스 행동 네트워크(이하 BAN)는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간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는 국제 시민사회 연합체
- BAN은 2024년 11월 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생물권을 불태우다: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글로벌 위협 평가 2024’라는 백서를 발표
- 바이오매스 행동 네트워크(이하 BAN)는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간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강조하는 국제 시민사회 연합체
- 백서는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인한 탄소 배출 및 산림 파괴, 국제 탄소 회계의 허점, 바이오매스 확산 과정에서 영국·한국·일본의 역할, 유해 보조금 문제,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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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배출 및 산림파괴) 바이오매스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상당량의 탄소배출을 초래
-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탄소가 식물의 광합성의 원료로 재사용 된다는 관점에서 탄소 중립적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으나, 실제로는 상당한 탄소배출과 함께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 또한, 연료 확보를 위해 대규모 산림 벌채가 이루어지고 있어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음
- (탄소배출 및 산림파괴) 바이오매스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상당량의 탄소배출을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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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탄소 회계의 허점) 국제 탄소 회계 규칙이 바이오매스 연료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부문이 아닌 토지이용부문(Land Use-Land Use Change and Forestry, LULUCF)에서만 산정하고 있음
- 유형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바이오매스 연료를 연소하는 경우 석탄과 비슷한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MWh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약 700~150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국제 탄소 회계의 허점) 국제 탄소 회계 규칙이 바이오매스 연료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부문이 아닌 토지이용부문(Land Use-Land Use Change and Forestry, LULUCF)에서만 산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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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본, 한국의 역할) 영·한·일 삼국은 2017년 이후 바이오매스 발전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백만 톤의 목재 펠릿을 수입하고 있음
- 영국은 바이오매스 발전을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약 640만 톤의 목재 펠릿을 수입하고 있음
- 같은 기간 일본은 580만 톤을 수입했으며 2030년까지 1,400만 톤으로 증가하여 전 세계 최대의 목재 펠릿 수입국이 될 전망
- 한국은 2023년 기준 370만 톤의 목재 펠릿을 수입했고, 장기적으로 수입량이 지속 증가하여 2030년에는 2배를 상회하는 800만 톤이 될 것 전망
- (영국, 일본, 한국의 역할) 영·한·일 삼국은 2017년 이후 바이오매스 발전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백만 톤의 목재 펠릿을 수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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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 보조금) 대표적으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가 바이오매스 산업을 촉진하는 유해 보조금이라 지적
- 한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을 신재생 에너지로 분류하면서 1톤의 탄소배출에 대해 59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역설적인 상황
- 영국과 일본 또한 바이오매스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REC제도와 같은 보조금 제도를 운영
- (유해 보조금) 대표적으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가 바이오매스 산업을 촉진하는 유해 보조금이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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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서와 관련하여 페그 퍼트 BAN 정책담당관은 “정부와 업계가 바이오매스 발전을 위한 산림파괴, 탄소오염 등을 기후행동으로 포장하면서 지구를 불태우고 있다”며 “고탄소 에너지인 바이오매스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구별해야 한다”고 지적
[시사점]
- BAN의 발표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지속가능성과 탄소 중립성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부적절성을 알리며, 국제적인 탄소회계 및 보조금 정책의 재검토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음
-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가지는 한계점을 명확히 이해한 후 에너지 전환 및 기술 개발 방향성을 수정할 필요가 있음
[출처]
- 경향신문, “한국은 ‘가짜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확대 주범”, 2024. 11. 21.
- 환경일보, 세계 바이오매스 2030년 2배 증가 전망, 2024. 11. 20.
- Fortune Business Insights, 목재 펠릿 시장 규모, 점유율, 전망 보고서, 202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