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빠진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와 산업 재편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10년 만의 구조조정 논의이자 석유화학처럼 중국에 추격당해 구조적 불황에 빠진 산업 분야들이 늘어난 만큼, 이번 논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합종연횡식 인수합병(M&A)을 중재하는 게 기본 논의 방향”이라며 “특정 NCC업체가 먼저 건의해 논의가 시작됐고, 논의 과정에서 NCC사업 비중을 줄이려는 업체가 있는 반면 적자에도 버틸 수 있다는 곳도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
현재 업계는 당면 과제인 나프타 탄력관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본관세 0% 수준을 계속 유지하도록 정부에 지원 요청하고 있는 한편, 중국의 자급력 확대에 역내 경기부진까지 더해져 산업 재편이 필요해진 업종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외받는 업종이 없게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