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현재 과불화화합물(PFAS)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53곳에 이르며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수출 주력 품목과 관계된 곳이 다수를 차지
- EU의 PFAS 규제가 시행되면,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국제규격에 맞는 대안을 도입해야 하지만,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한 기업들이 많아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
- 장기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 기술개발 및 대체물질의 연구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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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사용제한 또는 금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23. 2월 및 3월)하고 9월 25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국내 수출 주력 기업들에 타격이 우려
- 유해화학물질로 지정됨에 따라, 유럽·미국에서 퇴출 예정인 PFAS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53곳이며, 이 중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 품목을 다루는 기업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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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AS)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안정적인 유기화학물로, 우수한 발수력과 내열성으로 인해 반도체 세정제 및 방수제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
- PFAS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축적되어 암, 장기손상, 태아기형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이라고도 정의
- 반도체의 경우 식각공정에서의 냉매, 화학증착공정의 반응기 세정제, 반도체 장비의 구성 요소(튜브, 필터 등) 또는 윤활제로 PFAS를 사용
- 자동차와 그 부품인 배터리, 전자부품 등을 만들 때 안전성, 신뢰성, 난연성과 내구성 등의 성능을 충족하기 위해 PFAS 화합물을 원료나 코팅제로 사용
- (PFAS)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안정적인 유기화학물로, 우수한 발수력과 내열성으로 인해 반도체 세정제 및 방수제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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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계 현황) 국내에서 PFAS를 사용하는 업종은 27개이며, 국립환경과학원이 유해물질로 판단한 9종의 PFAS를 사용하는 기업은 53곳으로 집계
- PFAS를 사용하는 주요 업체는 SK계열사 중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SK쇼와덴코가 있으며, DB하이텍 및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다이킨코리아 등도 포함
- (산업계 현황) 국내에서 PFAS를 사용하는 업종은 27개이며, 국립환경과학원이 유해물질로 판단한 9종의 PFAS를 사용하는 기업은 53곳으로 집계
- PFAS 규제에 따른 관련 업계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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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AS 관련 업계) EU의 PFAS 규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국제규격에 따른 대안을 도입해야 하지만,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한 기업이 많고, 일부 기업들은 앞으로도 대체물질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며 반발
- 3M은 수억 달러의 기후 소송 끝에 2025년 말까지 PFAS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해당 성분이 함유된 관련 제품의 생산 및 사용의 중단을 선언
- 리바이 스트라우스, 빅토리아 시크릿, 킨 풋웨어 등이 PFAS 화학물질 사용중단을 선언했고, 아메리칸 이글, 랄프 로렌, 갭, 타미힐피거 등은 시간을 정해 단계적으로 동참할 계획
- 반면 PFAS를 사용하는 14개 기업의 모임인 FPP4EU에서는 PFAS 사용금지로 인해 대체물질이 없는 상황에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공적 협의를 통한 특정 부문에서의 면제를 주장
- 다만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PFAS는 EU의 규제 보고서가 채택되더라도 18개월의 전환 기간과 12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유예기간 종료 시점에 연장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 (PFAS 관련 업계) EU의 PFAS 규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국제규격에 따른 대안을 도입해야 하지만,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한 기업이 많고, 일부 기업들은 앞으로도 대체물질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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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의 대응) 관련 기업들에 규제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정보제공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확보 등 지원 예정
- 산업부는 EU에서 공개한 ‘PFAS 사용규제 제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여 관련 기업에 배포하고, 향후 규제가 구체화되면 공식 채널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EU에 전달할 예정
- 장기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 기술개발 및 대체물질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
- (산업부의 대응) 관련 기업들에 규제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정보제공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확보 등 지원 예정
[시사점]
-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이 화학물질 관련 규제를 계속해 신설·강화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PFAS의 사용중단을 선언하고, 일각에서는 대체물질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용중단에 반발
-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관련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여 관련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규제 내용이 구체화 되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정부 차원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
-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선제 대응 기술개발 및 연구를 통해 대체물질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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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유럽·미국 PFAS 퇴출 움직임… K-반도체 쇼크 우려, 2023.7.2.
- THE K BEAUTY SCIENCE, ‘2023 화학물질 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 2023.7.10.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EU의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확정 안 돼, 20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