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일본 정부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화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을 검토 중
- 전문가 회의체를 신규 구성하여 구체적인 태양광 패널 재활용 방법 및 관련 지원책을 제안하고, 이를 25년도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으로 제출 계획
- 일본 정부는 2030년대 태양광 패널 대량 폐기를 대비하여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화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을 검토하고 있음
-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원자력 및 화력발전을 대체할 방안으로 주목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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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약으로 2022년 유엔 환경총회(UNEA)부터 논의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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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발전 규모 확대 추진
- 사고 직후 일본은 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정책 최우선 목표로 3E+S(에너지 안정 공급 확보(Energy Security), 에너지 효율 증진(Economic Efficiency), 친환경(Environment) 및 에너지 안정성 제고(Safety)) 설정
- 화석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동시에 에너지 자급률(2013년:6.0%→2030년:24.3%)을 높이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6~38%로 확대하기 위한 에너지 전원구조 개편 제시
- 일본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FIT, Feed-in Tariff)를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이 급격하게 확대하여 2022년 기준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 3위 달성
* 일본 「에너지정책기본법」에 의거하여 통상 3년의 주기로 개정되는 국가 중장기 에너지 정책 지침
- 당시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발전 규모 확대 추진
- 일본 경제산업성과 환경성은 24년 9월 중 전문가 회의체를 통해 연내 구체적인 태양광 패널 재활용 방법 및 지원책을 정리할 예정이며, 더불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보급도 추진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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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패널은 통상적으로 20~3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2030년대 후반부터 연간 17만t 이상의 폐패널이 발생할 전망
- 2012년 FIT 제도 개시 이후 태양광의 사용량은 급격히 확대되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0.4%에서 2021년 8.3%까지 증가하였으나 그만큼 폐기·방치되는 태양광 패널도 증가하는 추세
- 사용기한이 지난 태양광 패널은 대부분 매립 처리하고 있으나, 패널에는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재료별로 분류하여 용도에 따라 재활용하는 방안 필요
- 현재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자체적으로 ‘폐기 태양광 패널 스마트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여 약 50개의 기업체에서 참여하고 있으나, 지자체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음
- 태양광 패널은 통상적으로 20~3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2030년대 후반부터 연간 17만t 이상의 폐패널이 발생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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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보급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
- 산악지대가 많고 평지가 적은 일본의 지형적 특성상 기존의 태양광 패널의 설치 가능한 장소가 한정적이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평가
- 경제산업성은 2024년 5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 전략 책정을 위해 민·관 170여 곳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개최하여 초기 도입 수요 및 국내 공급망 구축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설치자 우대 제도 등 구체적 활성 방안 논의
-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보급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
-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폐패널 회수·재활용 방안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7년을 기점으로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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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은 2014년부터 폐전기·전자제품 폐기물 처리 지침(WEEE) 규제 대상에 태양광 패널을 포함하여 회수·재활용을 의무화하였으며, 미국은 지역별로 다르게 규제
-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적 기조에 따라 꾸준하게 태양광 발전을 보급해 왔으며, 이로 인해 2027년을 기점으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 우리나라 정부는 이에 대한 선제적 대안으로 2023년에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을 심의·확정하였으며, 3년 내 폐패널 재활용·재사용률을 80% 이상(EU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미비한 상황
[시사점]
- 일본의 초기 재생에너지 산업은 FIT 제도와 같은 정부의 정책으로 유인효과를 달성하였다면, 현재는 해당 산업의 사업자 차원에서도 기술의 보급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 과거 에너지 수급의 의존도가 높았음에도 자체적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규모를 확대하여 세계적인 수준까지 이끌어낸 일본의 사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참고할 만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사례로 보여짐
- 우리나라도 일본과 유사한 시기에 태양광 폐패널 급증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기존 태양광 패널 원재료 재활용 및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에 대한 투자 필요
[출처]
- 에너지데일리, “일본도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에 눈 돌리고 있다”, 2023.8.25.
- AI 타임스, 일본, 신재생 에너지 10년 연속 상승세…“태양광이 1위”, 2024.4.15.
- 연합뉴스, 日,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화 추진···2030년대 대량 폐기 대비, 2024.9.3.
- KOTRA, 구부러지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일본의 글로벌 1위 도전기, 20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