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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중국은 이차전지 산업의 주요국으로서, 전 세계 이차전지 수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전 세계 생산의 80% 이상도 중국이 담당
  • 전기차용 이차전지 판매 비율도 중국이 6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도 23%를 기록
  • 중국은 전 세계 이차전지 수출의 50% 비중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이차전지 생산기지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나, 각국의 정책 변화 및 법률을 통한 견제로 인해 현재의 구조에 일부 변동 가능성이 제기

  • 현대경제연구원이 ’23년 11월 발간한 ‘세계 이차전지 공급망 구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는 ’22년 기준 중국이 이차전지 수출국 중 선두를 차지했으며 그 비율이 전 세계 전체 이차전지 수출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발표
    • 해당 보고서에서 밝힌 중국의 이차전지 수출 비율은 전 세계 전체 수출 중 50.3%를 차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19년 38.4% 대비 약 12%포인트 급등한 수치
    • 폴란드, 대한민국, 헝가리, 독일 등은 각각 8.6%, 7.3%, 7.0%, 5.4%를 기록하면서 중국에 이어 2~5위를 기록
    • ’19년 대비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 비중은 13.8%에서 대폭 감소했으나, 폴란드와 헝가리는 ’19년 각각 6.2% 및 5.4%를 기록한 것에 비해 소폭 증가
  • 이차전지 수입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주요 전기차 수출국인 독일, 미국, 대한민국 등에서 수요 증가
    • ‘19년 수입 비중 순위는 중국(13.1%), 홍콩(9.6%), 베트남(5.9%), 일본(4.7%) 순이었으나, ’22년에는 독일(17.5%), 미국(16.3%), 대한민국(6.8%) 등으로 대폭 변화
  • 이차전지 3대 생산기지는 중국, 미국, 독일로 세계 전체의 약 80%를 넘어서며, 이 중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
    • ‘23년 5월 기준 이차전지 전 세계 생산 규모는 2.81TWh(테라와트시)이며, 중국이 전 세계 생산 규모의 73%에 달하는 2,052GWh(기가와트시)를 차지
      • 이어서 미국은 6.7%, 독일은 5.4% 정도의 이차전지 생산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폴란드와 일본도 각각 3.2% 및 1.7% 비중을 차지
    • 중국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및 EU의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등의 견제로 인해 이차전지 생산 비중이 일부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30년까지 약 57%의 비중을 유지함으로써 여전히 세계 최대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
  •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전 세계 판매 비율도 중국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
    • ‘23년 1~8월까지 전기차용 이차전지 판매 비중은 중국 기업이 총 63%를 차지
      • 그 중 닝더스다이(CATL) 및 비야디(BYD)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6.8%, 15.9%로 두 기업의 전기차용 이차전지 판매 비율만으로도 전 세계 판매 비율의 50%를 초과
    •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총 23.4%의 판매 비중을 기록
      •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14.2%)이었으며, SK On(5.1%), 삼성 SDI(4.1%)가 그 뒤를 이음
  • 현대경제연구원은 각국의 법 제정 및 전기차와 관련한 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이차전지 시장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관련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
    • 연구원은 ’23년 기준 중국과 스웨덴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 등 EU 국가도 전기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축소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전기차 수요 감소와 맞물려 이차전지 공급과 관련해서도 조정 국면이 올 것이라 예상
    • 더불어, 이차전지 공급망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신소재 분야 발굴 및 관련 부문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 또한, 중국발 공급 초과 및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인해 수요 조정 등이 예상되므로 생산시설을 확대하기보다는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언급

[시사점]

  • 미국 및 EU의 중국 견제 등으로 인한 이차전지 시장의 공급망 구조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이차전지와 관련한 핵심 부품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
  •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 환경부의 높은 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에서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 대응한 적극적인 규제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세계 이차전지 수출 50% 차지…3년 만에 12%p 상승”, 2023.11.15.
  • 현대경제연구원, [현안과 과제]세계 2차전지 공급망 구조 현황과 시사점,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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