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6개국 76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공동연구팀 ‘국제 툰드라 실험(ITEX)’은 28곳의 툰드라 지역에서 최장 25년간 관찰한 기온변화 데이터를 분석하고 탄소 배출량 측정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
연구결과 툰드라 지역에서 기온이 1.4℃ 상승할 때 토양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기온 상승 전보다 평균 30%, 최대 3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양의 질소 함유 비율이 낮거나 질소에 비해 탄소 비율이 높은 ‘빈영양’ 상태에서 기온 상승에 의한 탄소 배출량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국제 공동 프로젝트가 30년 넘게 진행될 정도로 툰드라 지역의 탄소 배출은 기후변화 연구에서 중요한 이슈”라 했으며, 정지영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온도변화에 민감한 영구동토층의 특성상 북극의 온난화가 크게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