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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 폐기물의 관리와 재활용을 주장 해오던 미국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 제한을 지지하는 국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발표
  • 이에 한국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서 미국과 함께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제한 및 감축을 더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
  • 2024년 11월 부산에서 열릴 국제 플라스틱 협약 최종협상을 앞두고 세계 최대 플라스틱 생산국 중 하나인 미국이 플라스틱 생산 제한을 지지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동참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음
  • 국제 플라스틱 협약(International Plastic Treaty)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협약으로 구체적인 규제 방안 및 적용 범위를 정하기 위해 국가 간 협상을 추진 중
    •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약으로 2022년 유엔 환경총회(UNEA)부터 논의를 시작
    • 조약은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인 해결, 폐기물 관리 개선, 국제협력 강화, 책임성과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하며, 2024년까지 구체적 협약 문서를 만들고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주요 국가들은 각국의 경제구조, 환경 정책, 협력 의지 등에 따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고 있음
      • 미국 : 플라스틱 규제에 있어서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으나, ’24년 8월 플라스틱 생산 제한을 지지하는 국가 그룹에 합류, 향후 특정 유해 화학물질을 제한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됨
      • EU : 전통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현해 왔으며, 생산 제한, 사용감소, 폐기물의 엄격한 관리 등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
      • 중국 :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생산 제한 보다 폐기물의 관리와 재활용에 방점을 두고 있음
      • 인도 :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여 자국에 일회용품 사용 제한 및 재활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도입하였으며 이번 협상에서도 국내 정책 방향과 같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지지하고 있음
  • 미국의 입장 변화(폐기물 관리/재활용 → 생산 제한)로 플라스틱 규제 요구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며, 환경단체인 한국 그린피스는 대한민국 정부에 이번 협상에서 플라스틱 생산 제한 등 규제 찬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
    • 대한민국은 ’24년 11월로 예정된 최종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부산에 유치할 정도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국내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적극적인 생산 규제를 주장하는 우호국연합(HAC)과 폐기물을 관리하고 재활용에 집중해야 한다는 소극적 협약을 주장하는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대립하고 있음
      • 대한민국은 우호국에 속해 있지만, 전략적 관점에서 산유국들과 정면 대립하지 않도록 소극적으로 참여
    • 한국 그린피스는 미국이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에 찬성하는 입장을 취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도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
      • INC-4 이후 우호국 연합과 산유국 사이의 입장차를 조율하기 위한 ‘회기 간 전문가 그룹’ 회의가 방콕에서 개최 중이며, 미국이 플라스틱 규제 우호국 연합에 참여하기로 밝힘에 따라 최종 협약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하여 한국 그린피스의 강조사항은 ① 플라스틱 생산의 제한, ②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③ 화학물질의 관리, ④ 투명성과 책임으로 국제협약의 목표와 대동소이함
    •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변경함에 따라 강력한 플라스틱 생산 제한 및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가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여 국내 환경 정책과 석유화학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시사점]

  •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탄소중립을 강제하는 파리협정과 같이 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생산과 활용을 강력히 제지하는 규제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
  • 협약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과 활용을 제한하는 국내의 환경 관련 규제 정비와 플라스틱 폴리머 제품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됨
  • 관련하여 플라스틱 폴리머를 대체, 재활용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

[출처]

  • DLA PIPER, US makes critical shift in position on global plastics treaty, 2024. 8. 20.
  • Bisiness Post, 그린피스 “플라스틱 생산규제 찬성으로 돌아선 미국에 한국정부도 동참해야”, 2024. 8. 19.
  • UNEP, Pivotal fourth session of negotiations on a global plastics treaty opens in Ottawa, 2024. 4. 23.
  • Science Letter, Global plastics treaty needs trusted science,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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