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024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정학적 분쟁이 잦아지면서 SDG의 84%가 부진하거나 퇴보했으며, 이에 전 세계가 달성가능한 목표는 16%에 불과하고, 특히 기후·환경 관련 목표들은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
SDG는 2015~2030년 국제사회가 공동번영을 위해 이행하기로 한 17가지 주요 목표와 169가지 세부목표로, 보고서는 2020년부터 가장 진척도가 낮은 목표로 ‘기아종식’,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등을 지목
한국의 SDG 달성률 순위는 33위로, 기후·환경 부문에서 특히 더 미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보고서는 항공 및 해운, 금융 등의 탄소배출량에 대한 글로벌 과세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 등을 위한 재원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