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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유럽 간 무역 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EU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결정 발표를 연기했는데,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다음달 치러지는 EU 의회 선거 이후로 발표를 늦춘 것으로 풀이
-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이 자국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전기차 구매세 인하 혜택을 줌으로써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했고, 이외에 중국산 제품 반덤핑 조사도 착수
- 한편 EU 내에서도 반덤핑 조사 및 상계관세 부과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5년간 집행위원회를 이끈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에 동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