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전기차 보급 대안으로 저렴한 가격의 LFP 배터리에 시선이 집중
- LFP 배터리는 성능이 다소 낮은 반면, 안정성, 긴 배터리 수명, 풍부한 수급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에 크게 기여
-
전기차 보급 및 대중화를 위해 높은 차량 가격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러한 장애를 넘어설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저렴한 가격의 LFP 배터리에 시선이 집중
-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러한 가운데 전기차 제조사가 가격 인하를 주도할 수 있는 대체 형태의 배터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중
-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는 배터리의 비중이 전체 가격의 40%에 육박하고 이는 결국 비슷한 성능의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약 1,000~2,000만 원 가량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도록 작용
-
- 이와 관련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주목
- 다수 전문가들은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 전체 전기차 가격이 낮아질 것이고 이는 곧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
- 실제 자동차 제조사 상당수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LFP 배터리를 등한시하던 과거 정책을 선회하여 해당 배터리의 활용을 통한 가격 인하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배터리 제조사 또한 마찬가지로 LFP 배터리 생산에 돌입하기도 함
- 이와 관련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주목
-
- 최근 테슬라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를 대한민국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음
- ’23년 9월 테슬라는 ’모델 Y‘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등극했는데(4,206대), 이는 해당 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의 판매 수치 합계보다 많았던 것으로 확인
- 또한 ’모델 Y’의 판매량은 전기차 시장을 넘어선 수입차 전체 시장으로 넓히더라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3,510대보다 월등히 높은 기록
- 이번 판매량의 핵심은 LFP 배터리 탑재를 기반으로 한 가격 인하에 있으며, 전기차 보조금 지원 등을 더해 국내 전기차 수준의 비용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 그 성공 비결
- 최근 테슬라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를 대한민국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음
-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대를 유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다양한 장점을 지닌 LFP 배터리가 점차 부상
-
- 리튬의 화학반응에 기반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부피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질 수 있으며, 고전압을 지원해 고성능을 발휘하는 장점을 지님
- 이를 바탕으로 빠른 배터리 충전 속도 및 경량성을 지원하여 프리미엄 전기차에 주로 탑재
- 리튬의 화학반응에 기반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부피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질 수 있으며, 고전압을 지원해 고성능을 발휘하는 장점을 지님
-
-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성능이 강하게 발휘하는 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 ▲과충전에 의한 폭발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 ▲배터리 양극재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의 수급 채널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점 ▲이를 바탕으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
-
-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LFP 배터리는 그간 제기되어 오던 많은 단점에도 불구,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재조명
- LFP 배터리는 경량성의 한계와 더불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상당한 제약을 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주로 저가형 전기차에 탑재되어 옴
- 그러나 해당 배터리는 양극재로 코발트 대신 인산철을 사용함으로써 수급 채널의 다양화 및 낮은 가격 정책을 꾀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이 길고, 안정성을 바탕으로 과충전 및 과방전으로 인한 폭발 위험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
- 더군다나 최근 기술력의 향상으로 인해 리튬이온 배터리-LFP 배터리 간 성능 격차가 다소 줄어들고 있고 LFP 배터리의 단점이 보완되고 있어, 낮은 성능을 감안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의 LFP 배터리로 전기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중
-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LFP 배터리는 그간 제기되어 오던 많은 단점에도 불구,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재조명
- 테슬라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도 LFP 배터리를 점차 탑재하기 시작하는 등 전기차의 판매 전략이 내연기관 자동차의 차별점 부각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이동하는 경향
-
- 현대자동차 그룹은 기존 고성능 및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에 주력해 왔으나 ’23년 9월 출시된 모델에서는 최초로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 시작
-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 35.2kWh, 주행거리 205km에 그칠 만큼 성능이 높지 않으나,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 초반 대에 구입이 가능하도록 출시돼, 도심용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음
- 현대자동차 그룹은 기존 고성능 및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에 주력해 왔으나 ’23년 9월 출시된 모델에서는 최초로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 시작
-
- KG 모빌리티 또한 배터리 용량 73.4kWh, 주행거리 약 433km에 이르는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는데, LFP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경쟁사 전기차 대비 넓은 차체,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춘 모델의 출시가 가능했음
- LFP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그 지형이 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
-
- 현재까지는 LFP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 특정 국가 제조의 저가형 모델에 국한되어 있어 시장의 주목도가 낮았으나 기존 전기차 제조사의 기조가 점차 LFP 배터리 탑재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LFP 배터리를 향한 세계 전기차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
[시사점]
-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함께 주행거리의 한계를 갖고 있어 그간 시장의 관심을 받아 오지 못했으나 전기차 시장의 지형 변동으로 인해 점차 많은 전기차 제조사 등의 관심을 받으면서, LFP 배터리 제조사 간에 배터리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전기차 제조사 등도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차별화를 주요 판매 전략으로 삼거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됐으며, 가격 경쟁력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대비하여 판매 전략을 재편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됨
[출처]
- 테크월드뉴스, 무시받던 LFP 배터리, 전기차 대중화의 현실적 대안 되나?, 2023.10.25.